안녕하세요 서울 점 잘 보는 집  수연궁(수연아씨)입니다.
무속에서 사용되는 신의 무구란 무엇일까요..?
무구(巫具)란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기물로서
굿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며 
동시에 종교적인 상징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무당집에 점사를 보러 오시면 가장먼저 눈에 띄는
방울과 부채 오방기라는 무구를 보시게 됩니다.
굿을 할 때 쓰이는 칼, 작두, 장구, 북, 징, 제금 등도 무구해 해당됩니다.
굿을 할 때 쓰이는 한 쌍으로 된 신장칼은 악귀를 쫓아내는
무구로 사용되며 칠성칼, 별상칼, 군웅칼, 신칼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칼에 따라서 무당이 어떤 신명을 모시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무당이 모시는 신이 각기 다르듯이
각 지방의 굿거리에 따라 무구가 사용되는 형태도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점사를 드리고 그 점사가 맞는지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무구는
보통 오방기입니다.
오방기는 한단고기에 따르면 도깨비를 부리던 배달국의 왕인 치우천왕의
부활을 두려워한 중국 황제가 시신을 다섯 군데로 나눠 매장한 곳을 
오방이라 하고 그곳에서 부활했다 믿는 신을 
무속에서 오방신장으로 모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방기는 5가지 색깔로 되고 색깔별로 뜻하는 바가 다릅니다.
어떠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어떤 색깔이 나올 것이다 말씀드리고 그 색깔을 뽑으시면
무당이 무슨 마술을 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것이 신이 보여주는 능력입니다.
굿을 하였을 때 공수를 확인하기 위해 오방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울과 부채는 여러 신령님들을 모시는 무구이며
무당이 지니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무구입니다.
그 외 무구들은 신장칼, 작두, 군웅칼, 월도, 삼지창 등이 있고 이 무구들은 
무속 행위 중에 장군거리 신장거리 등에 사용하는 무구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무구들이 아니고 각기 신령님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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